막연한 미래를 숫자로 확인하기
많은 사람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걱정하지만, 정작 본인이 퇴직할 때 손에 쥐게 될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히 계산해 본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.
막연한 공포나 근거 없는 낙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정교한 퇴직연금 계산기를 직접 두드려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.
나의 현재 연봉과 앞으로 일할 수 있는 근속연수, 그리고 매월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을 기입하면 매우 직관적인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옵니다.
이때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필요 생활비와 비교해 보면, 내 퇴직금이 생각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는 뼈아픈 진실을 마주하고 재테크의 동력을 얻게 됩니다.
DB형과 DC형의 선택 기준
계산기를 활용해 보았다면 현재 내가 가입된 제도가 목표 달성에 적합한지 점검해야 하는데, 여기서 퇴직연금 DC형 / DB형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.
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는 현대 사회에서, 내 퇴직금의 운명을 회사에만 맡겨두는 DB형(확정급여형)은 한계가 명확합니다.
결국 나의 임금 인상률보다 실전 투자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 확신한다면, 하루라도 빨리 DC형(확정기여형)으로 전환하여 자산을 직접 통제해야 합니다.
퇴직연금 수익률 비교 자료를 참고하여 훌륭한 퇴직연금 TDF나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, DB형에 머물렀을 때보다 훨씬 더 거대한 자산의 탑을 쌓을 수 있습니다.
공격적인 자산 증식 마스터플랜
계산기가 도출한 부족한 은퇴 자금을 완벽하게 메우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내어주는 퇴직금 외에도 뼈를 깎는 개인 차원의 노력이 더해져야 합니다. 가계 전체의 현금흐름을 재정비하여 월 720만 원 수준의 강력하고 체계적인 저축 및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공격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워볼 수도 있습니다.
| 재무 목표 및 시뮬레이션 변수 | DB형 유지 시 결과 예측 | DC형 전환 및 직접 투자 시 결과 예측 |
|---|---|---|
| 임금피크제 진입 및 급여 삭감 | 퇴직 직전 낮아진 최종 급여를 기준으로 전체 근속연수가 곱해지므로, 그동안 쌓아온 퇴직금의 원금 자체가 증발하는 엄청난 타격을 입습니다. | 급여가 삭감되기 직전, 연봉이 가장 높은 정점에 맞춰 퇴직금을 최고치로 정산받아 본인 계좌로 옮겨두므로 자산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합니다. |
| 물가 상승 대비 실질 자산 가치 | 회사가 안전한 외부 예금 등에 묶어두는 경우가 많아 연평균 수익률이 1~2%대에 머물며, 실질적인 구매력은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됩니다. | 퇴직연금 ETF 추천 상품(S&P500 등)을 적극 활용하여 연평균 7~10% 이상의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며 인플레이션을 가볍게 방어해 냅니다. |
| 매월 개인 여유 자금 추가 투입 | 개인형 IRP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만 추가 납입과 투자가 가능하며, 두 개의 제도를 따로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. | DC형 계좌와 IRP 계좌를 함께 운용하며, 공격적인 성향의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TDF 등에 자금을 집중시켜 복리 속도를 극대화합니다. |
세금 폭탄을 피하는 수령 전략
아무리 투자를 잘해서 자산을 불렸더라도 마지막 출구 전략인 퇴직연금 수령방법을 잘못 세팅하면 막대한 세금으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됩니다. 은퇴 시점에 수능 끝난 자녀의 대학 등록금 등 큰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일시금으로 한 번에 찾아버리면 100% 무거운 퇴직소득세율을 그대로 맞게 됩니다.
따라서 어떠한 유혹이 있더라도 최소 10년 이상 연금 형태로 분할하여 수령하겠다는 원칙을 세워야 당초 내야 할 세금의 30%에서 최대 40%까지 국가로부터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.























